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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national Student Group Exhibition *“Art Maze”* Opens to Great Acclaim
Writer |   관리자
Date |   2025.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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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국적의 유학생들이 선보이는 창작과 교류의 장


본교 유학생들이 주체가 되어 기획하고 참여한 그룹전시 'Art Maze'가  지난 5월 2일부터 9일까지 본교 S동 신축 강당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유학생들이 전공, 학년, 국적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구조로 운영되었으며, 유학생의 예술적 창작 활동을 위한 독립적인 플랫폼을 지향했다.



유학생 전시회는 2023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 이번이 네 번째 개최다. 그동안 본교 유학생들이 언어, 제도적 장벽 등으로 학내 전시에 참여하기 어려웠던 현실을 반영하여, 유학생 공동체 내부에서 자발적으로 기획이 시작되었고, 현재는 교내 공간과 제도의 지원을 받아 정례 전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올해 전시는 ‘Art Maze’라는 키워드 아래, 각기 다른 국적과 배경을 지닌 작가들이 자신의 정체성과 경험을 자유롭게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설치, 패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본인의 작업을 처음으로 교내에서 선보이거나, 외부와의 창작 교류를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패션 작업을 출품한 섬유미술패션디자인학과 Stefan 학우는 “기회를 기다리기보다 직접 행동으로 옮기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가 자신과 자신의 예술을 세상에 알리는 첫 걸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람객들의 반응과 피드백을 통해 제 작업이 가진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했고,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회화과 Maria 학우는 “졸업을 앞두고 미래에 대한 막연한 고민이 많았는데,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그 불안을 작업에 솔직하게 담아보려 노력했다”며, “작업을 통해 감정을 마주하고 표현해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회화과 Chenqian 학우는 “평소 학내 전시에 참여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유학생도 본교 예술 활동의 주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실감했다”며, “작품을 설치하고 설명하는 모든 과정에서 스스로가 작가로서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회화과 Gao Ke 학우는 “동양화의 전통적 형식과 소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업을 선보였다”며, “이번 전시는 한국 학생들과 저의 창작 세계를 나누고 서로의 감수성을 교류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전시 기획에 함께한 예술학과 Sarah 학우는 “유학생 공동체 내부의 창작 역량을 외부에 드러내고, 본교 내 예술 생태계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유학생들이 본인의 배경과 언어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예술 플랫폼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Art Maze⟫ 전시는 유학생의 창작 활동을 조명하는 동시에, 학내 구성원들이 서로의 문화적 배경과 시선을 이해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향후 유학생 전시가 정례화되어 본교의 예술 활동 범위를 더욱 확장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강민 기자

온라인커뮤니케이션실 김연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