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산업디자인전공에서는 지난 11월 21일(금), 와우관(L동) L201세미나실에서 ‘AI + Design Futures Seminar’를 개최하였다. 본 세미나는 본교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영국 런던 브루넬대학교의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이길옥 교수의 개회사 및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산업디자인 분야의 전문가인 SWNA 이석우 대표, 바이스 버사 김묘영 대표, 삼성전자 박형걸 프로가 연사로 참여하여 AI 시대에 디자이너가 갖추어야 할 핵심 역량과 산업계의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 생성형 AI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한계, 그리고 향후 디자인 프로세스의 변화 방향을 다각적으로 조망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본교의 산업디자인전공 학생뿐만 아니라 타 학과 학생 및 외부 청중들까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세미나는 이길옥 교수의 'Redefining Product Design with AI'강연으로 시작되었으며, AI를 활용하는 시대에 제품 디자인의 개념을 새롭게 조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교수는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제품디자인 방식과 디자이너의 역할을 재정의하며, 디자인 프로세스 전반에서 창의적이고 책임감 있는 문제해결력, 비판적 사고, 그리고 탁월한 의사결정 역량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어 SWNA 이석우 대표는 ‘AI를 넘어 나만의 오리지널리티 찾기’라는 주제로 발표하며, AI 시대 디자이너의 진정한 경쟁력은 기술 그 자체가 아니라 각자가 지닌 고유한 창의성과 철학임을 강조하였다. 그는 특히 AI가 생성하는 방대한 결과물 속에서도 디자이너가 자신의 스토리와 시각을 입힐 때 비로소 대체 불가능한 오리지널리티가 완성된다는 점을 깊이 있게 설명하였다.
세 번째 연사인 바이스 버사 김묘영 대표는 ‘AI 시대, 브랜드 디자인부터 제품 브랜딩 영상 제작까지’라는 주제로, 획일화되기 쉬운 AI 결과물 속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만들기 위해서는 디자이너만의 기획 관점과 프로세스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또한 현업에서 바로 적용 가능한 AI 활용 팁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며, 크리에이티브의 효율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향상시키는 실질적 방향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 박형걸 프로는 ‘취업 진로와 AI로 진화하는 디자이너’라는 주제로 디자이너의 커리어 여정과 실질적인 취업 전략을 청중에게 제시하였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미래 전략 속에서 디자이너가 갖춰야 할 핵심 역량과 준비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청중들이 자신만의 진로 로드맵을 새롭게 그려갈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AI + Design Futures Seminar’는 디자인 전문가들과 함께 AI 기술이 가져올 디자인의 미래를 다각도로 조망한 뜻깊은 자리였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청중들은 AI의 기술적 파도 속에서도 디자이너 본연의 철학과 오리지널리티가 곧 진정한 경쟁력임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며, 브랜딩부터 XR 등 최신 기술 트렌드까지 아우르는 실무 인사이트는 학생들에게 매우 의미 있는 배움이 되었다.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학내외 학생과 청중들은 급변하는 산업 생태계 속에서 능동적으로 변화를 이끌고, 기술과 감성이 조화를 이루는 차세대 디자이너로서의 비전을 더욱 확고히 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