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 산업디자인전공 신혜영, 금속조형디자인 장다영(산업디자인 복수전공) 학부생이 산업디자인전공 졸업 작품으로 (지도 : 산업디자인전공 김은영 교수) 세계 3대 공모전인 RedDot 2025에서 Winner를 수상하였습니다.
수상작 ‘MUSE’는 밴드 기반의 AI 뮤직 제너레이터입니다. 이 프로젝트 목표는 ‘AI가 인간의 창의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오히려 이를 어떻게 보완하고 확장시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하여,창작자 고유의 오리지널리티를 AI 생성 과정 속에서도 온전히 담아내는 것이었습니다. MUSE는 밴드 뮤지션이 익숙한 방식으로, 마치 악기를 연주하듯 아이디어를 입력할 수 있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자연어 입력만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웠던 연주자 고유의 오리지널리티-그루브감과 연주 습관, 창작 스타일-이 자연스럽게 반영합니다.
밴드 기반의 모듈 제품 MUSE는 마치 밴드의 구성과 같이 각 악기에 대응하는 5개의 모듈-보컬, 베이스 기타, 드럼, 신디사이저, 일렉 기타-으로 구성됩니다. MUSE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식 시스템을 통한 실시간 잼(Jam, 실시간 음악 편곡) 기능입니다. 하나의 모듈에서 리듬이나 멜로디를 변경하면, 다른 모듈들도 마치 라이브 밴드처럼 즉각 반응하여 전체 곡이 유기적으로 변화합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 편곡과 함께 보다 생동감 있는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MUSE는 기존 뮤지션의 창작 흐름을 존중하는 설계를 바탕으로, AI가 부족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보조해주기 때문에 보다 원활하게 풀밴드의 음악을 작곡할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자동 생성이 아닌, 뮤지션 고유의 감각과 스타일을 유지한 채 협업하듯 완성해가는 창작 경험을 제공합니다. MUSE는 풀밴드의 풍성한 사운드를 실시간으로 구성하면서도, 창작자의 손끝에서 시작된 감성을 끝까지 잃지 않습니다.
MUSE는 포터블한 사이즈로 디자인되어, 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떠오른 아이디어를 바로 연주로 기록할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나 합주실을 벗어난 순간에도 창작은 멈추지 않으며, 영감과 창작 사이의 간극을 줄여줍니다. 순간의 감정과 그루브를 생생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돕는 MUSE는, 뮤지션에게 더 즉각적이고 몰입감 있는 창작 경험을 제공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Behance 링크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